〃 나의 이야기

우리동네 집고양이에서 길고양이가 된 아이

백장미꽃 2016. 4. 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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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길냥이 입니다. 더 엄밀히 말하면 집냥이에서 길냥이가된 아이 내가 이 빌라로 이사온게 12년도 인데 그때 부터 있던 아이 입니다. 이사와서 어느날 장농을 누가 버려 두었는데 그장농에서 고양이 소리가 나서 열어보았더니 아래의 냥이가 있더군요 물론 묶어두거나 그런건아닌데 어떤사람이 거기에다가 이아이가 쓰던 밥그릇이랑 방석등을 같이 두었습니다. 

 

아직까지 사람손을 그리워하는 냥이.

 

가끔 이아이를 마주치면 물과 캔같은걸 슈퍼에서 사다 줄때가 있습니다. 물론 저뿐만이 아니고 이 빌라에 사는분들에겐 유명한 아이죠 집에서 길러지다보니 사람손을 피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길냥이들의 서열싸움도 합니다. 그리곤 싸움에 져서 한동안 보이지 않다가 어느순간 다시 와서 이근처에서 살고있습니다.

 

 

 

저희 누나가 고양이를 많이 키우는데 어느날 우리집에 왔다가 이아이를 보게 되었습니다. 중성화 수술도 이미 한상태라고 합니다. 불쌍하죠.. 불쌍하다기보단.. 안타깝다는게 더 맞을듯 합니다.

 

 

이렇게 사람손을 대면 몸을 내어주고 그다음 시크하게 돌아서서 갑니다.

 

 

 

 

가끔은 길냥이들과 싸워서 상처도있고 다른 분들이 준 음식을 얻어 먹기도하고 인제는 음식쓰레기통을 뒤지기도하고 개인적으로는 키울수 없기때문에 좋은 분이 나타나서 입양해갔으면 했는데 아직까지 거리를 배회 하는것으로 봐선 선뜻 데려갈려고 하신분이 없나 봅니다.

 

모든 동물들이 그렇듯 책임지지 못할꺼면 처음부터 받아들이지를 맙시다. 단순히 어릴때 귀엽다는 이유로 동물들을 일회성으로 취급하는 인간들보면 .. 참.. 지들도 똑같은 인생살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들 인생이 일회성이니 동물도 일회성으로 생각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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