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이야기

달 맑은날

백장미꽃 2017. 9. 2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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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맑은날?


우연히 담배하나 피로 나갔다가 찍은사진,  아주 잠시 달을 보는  시간동안만 아무 생각도 없고, 단순한 생각만 들었던 순간.


"달 크다"


이외의 생각은 아무것도 들지 않았다. 하고 싶지도 않았고, 관심도 없다 적어도 이순간 만큼은




10년전에도 , 20년 전에도 내의지대로 된것은 단, 하나도 없다 큰그림으로 보면 내가 생각했던 바로 흘러 갔던것 같기도하나 모든 일의 매순간엔 내의지대로 되는것은 없다.  아마 앞으로도 같을 것이다.


불과 몇년전 약.. 5년전? 만해도 답답함에 대한 부분을 많은 생각을 하며 풀곤 했는데 어느순간부터 그런 생각을 할시간조차 사치가 되어버리는 느낌이다. 지금도 글을 적고 있긴하지만 반 강제적으로 쓰고 있는듯한 느낌이다.


나는 정상적으로 살아간다면 앞으로 해온것보다 해야할것이 더욱 많은 사람이다.  내가 살아왔던 순간들을 쪼개서 생각을 해보면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 매순간을 합한 것보다 더많은 순간을 앞으로 보내야 하는 나에겐 매일이 생각이 너무 많다. 때론 생각이 많아서 풀리는 부분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아야 하는 부분들도 엄현이 존재한다.


나이가 한살 두살 먹을수록 부모님의 대한 생각이 든다. 부모님이 지금 내나이대에 나를 키우고 계셨고 나는 전부는 아니지만 어렴풋이 기억하는 순간들이 있다. 그렇다면 내가 그당시에 어린 마음에 바라봤던 우리 부모님도 나와 같은 고민과 생각들을 하셨을까? 물론. 아니다. 상황과 장소 그리고 위치가 틀리기때문에 동일한 생각은 하지 않았겠지만,  딱하나 나보다는 최소한 열심히 사셨던것같다. 


생각이 정리 되지 않는다. 


답답한 마음이 많이 든다.


해결하고 싶다.


모든 일, 생활 등등 모든 과정의 방법은 존재 하지 않는다. 존재 한다는것은 메뉴얼이며 하다보면 방법은 나오는 것이다. 열심히 살아보자..! 라고 외치고 싶지만. 그러기엔 많이 지친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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